“독박육아 스트레스” 생후 7개월 쌍둥이 살해한 40대 친모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19일 10시 41분


여수경찰, 구속영장 신청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뉴스1 DB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뉴스1 DB
이른바 독박육아 스트레스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친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여수시 웅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7개월 된 자신의 쌍둥이 두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남편이 출근한 뒤 범행을 저지르고 4시간 뒤인 낮 12시 4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남편이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아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자녀들은 각각 안방과 작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불을 사용해 범행을 벌였다고 시인했다.

A 씨는 과거 아동학대 신고 이력 등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한 차례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신문)는 20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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