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갑자기 연락두절”…정밀 추적으로 쓰러진 60대 구한 경찰
뉴스1
업데이트
2024-11-20 08:38
2024년 11월 20일 08시 38분
입력
2024-11-20 08:37
2024년 11월 20일 08시 37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신정2지구대 4팀, 정밀탐색기로 위치 파악해 구조
박철민 경위 “평소 연습한 덕…조기에 발견해 다행”
뉴스1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교회에 가자고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 되네요.”
지난 10일 오후 7시 50분쯤 한 60대 남성이 불안한 표정으로 서울 양천경찰서 신정2지구대를 찾아왔다. 그는 평소 일요일이면 교회에 늘 함께 가는 지인 A 씨(60대·남)가 갑자기 연락되지 않는다며 “이 사람 좀 찾아달라”고 하소연했다.
신정2지구대 4팀 소속 경찰관 5명은 A 씨가 홀로 사는 다세대주택으로 곧장 향했다. 경찰관들은 A 씨 집 주위를 탐문했지만, A 씨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집 바로 앞에서 여러 차례 전화도 걸었지만, 문 너머엔 아무 소리도 없이 고요했다.
경찰관들은 A 씨가 집 안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정밀탐색기’를 꺼내 들었다. 정밀탐색기를 문 앞에 가져다 대자 화면에 숫자 ‘9’가 선명히 보였다. 통상적으로 신호 강도가 8을 넘으면 대상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판단한다.
경찰은 기존에 위치기반서비스(LBS) 시스템을 활용해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조대상자 위치 정보를 받아왔지만, 오차 범위가 최대 500m까지 발생해 정밀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밀탐색기는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를 가진 구조대상자가 어딨는지 정확히 파악해 LBS 시스템을 보완해 준다.
경찰관들은 정밀탐색기를 통해 내부에 A 씨가 있다고 판단하고 양천소방서 구급팀과 함께 진입에 나섰다. 문을 곧바로 강제 개방하지 않고 거실 쪽에 열린 창문을 확인한 구급팀이 창문을 통해 먼저 진입해 문을 안쪽에서 개방했다.
그렇게 들어간 집 안방에서 경찰은 의식이 흐릿한 채로 누워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의식이 있긴 했지만, 말이 어눌하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순간까지 곁을 지켰다. 이후 A 씨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받고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박철민 경위는 “현장에서 정밀탐색기를 사용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평소 순찰차에 보관하며 연습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경위는 “문을 열지 않고 되돌아갔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수색에 나서 조기에 발견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한국 대통령이 계엄선포” 전세계 외신 긴급타전
尹, 참모들도 몰랐던 심야 담화 “범죄자 소굴 국회, 내란 획책”
황상무 “‘회칼 협박’ MBC 보도는 허위…방심위에 신고”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