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탑승객이 여객기의 출입문을 조작해 40여 분간 이륙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분경 광주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하려던 비행기 객실 입구 출입문 레버를 A 씨(26)가 임의로 조작했다.
이를 목격한 객실 승무원이 A 씨를 제지하자 곧바로 행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는 승객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상황에서 문 너머에도 객실이 있을 것으로 오인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객실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비행기가 40여분 간 지연됐다.
당국 조사 결과, A 씨는 비행기 구조에 익숙하지 않아 착각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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