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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사 크게 하라고 했더니 “쑥스럽다”…MZ 알바생에 골머리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20 11:38
2024년 11월 20일 11시 38분
입력
2024-11-20 11:38
2024년 11월 20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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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MZ(밀레니얼+Z)세대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요즘 알바생들 이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MZ라 그런지 이해 불가”라며 아르바이트생과 있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글에 따르면, 당시 A씨의 가게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젓가락을 떨어뜨렸다. 이를 본 A씨가 알바생에게 “젓가락 가져다드려라”고 말하자 “다 드신 것 같은데요?”라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또 다른 알바생은 퇴근할 때 쓰레기통을 비우랬더니 “다 안 찼는데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인사할 때 목소리 좀 크게 하라’는 말에 쑥스럽다며 인사도 한 체 만 체 그대로 손님을 지나친다고 한다.
A씨는 “알바 구하기도 힘들어서 한 달째 참고 있는데 들리지도 않게 혼자 ‘오세요~’ 하고 손님을 그냥 지나간다”며 “요즘 애들 원래 이러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제가 30대 후반인데 저 때는 상상도 못 했고 이 정도면 진짜 꿀알바였다. 청소 안 하지, 컵 안 닦지, 물 안 채우지. 서빙만 잘하고 인사만 잘하면 되는데 속 터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바빠서 냅킨이랑 종이컵 못 채웠다고 하기엔 너무 한가했다. 미성년자 구하면 더 힘든 것 같아서 성인으로만 구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말해줘야 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질 않는다”고 황당해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소심한 친구들이 많다. 면접 볼 때 씩씩한지 확인해야겠다” “MZ는 핑계고 사회성이나 사교성이 부족한 거 같다” “알아서 하고 싹싹한 알바 구하기 너무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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