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관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온실가스 감축 등에 이바지한 기관 단체 등에 수여하는 국내 에너지 부문 최대 규모의 포상으로 꼽힌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을 쏟고, 공공주도 지역 상생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통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는 2019년에는 에너지 효율 향상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도는 주민 참여형 공공주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꾸준히 확대했다. 올해 7월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 태양광 집적화단지’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내년 2월 준공한다.
도는 또 울진 산불 지역에 상생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융복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무탄소 경제를 선도하고 에너지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7대 전략사업과 21개 실행 과제를 공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막대한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자원 확보는 미래 산업의 필수조건”이라며 “경북도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고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역민과 함께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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