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임애지 선수(25)의 이름을 딴 복싱체육관이 생겼다.
화순군은 화순읍에 있는 ‘하니움 복싱체육관’을 ‘임애지 복싱체육관’으로 변경해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순 출신인 임 선수는 화순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복싱선수의 꿈을 키워왔으며 2022년 1월 화순군청 복싱팀 창단 멤버로 참여했다. 올 8월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최초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1년 개관한 하니움 복싱체육관은 2층 관람석(수용인원 160명)에 복싱링 2개를 갖추고 있다. 화순군은 임애지 복싱체육관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내부도 새롭게 단장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명예를 드높인 임애지 선수의 활약상을 기리기 위해 체육관 명칭을 바꿨다”며 “지역의 복싱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화순 복싱이 우리나라 복싱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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