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다쳤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5분경 서귀포시 동홍동 중앙교 다리 밑으로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리에서 바닥까지는 6~7m에 이른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추락한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길을 걸으며 아내와 다투던 중 화가나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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