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앞 유리에 쇳덩이가 날아들어 차량이 파손되고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1월 13일 수 새벽 4시 53분 건축물이 날아와 죽을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11월 13일 수요일 오전 4시 52분 소래터널을 지나 시흥TG로 가기 전 1차로로 가고 있었는데 4차로에서 갑자기 건축물이 날아와 앞 유리를 깨고 차 안으로 들어왔다”며 “옆에 아내가 같이 동승을 했었고 아내가 유리 파편을 다 뒤집어쓴 채로 119구급대와 병원에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도 새벽 시간대라 보이지도 않고 갑자기 날아오는 물체에 중상을 입었다”며 “아직 가해자도 찾지 못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목격자나 이 상황에 계셨던 분들이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 씨가 공개한 블랙박스를 보면, A 씨의 차량은 1차로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앞 유리가 쩍하고 박살이 난다. 옆자리에 타고 있던 동승자는 놀라 소리 질렀다.
A 씨는 차량으로 날아온 물체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차량을 덮친 물체는 가로세로 20㎝ 되는 네모난 쇳덩이였다. 쇳덩이로 인해 파손된 차량의 사진도 올렸다. 동승자 쪽의 유리는 거의 파손된 상태였다.
누리꾼들은 “아내 분 괜찮으신가, 빠른 쾌유 바라겠다” “상대 차량 꼭 찾으시길 바란다” “큰 차가 잘 다니는 고속도로 운전은 진짜 조심해야 한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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