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30분 출발…서울 첫 새벽 자율주행버스 26일부터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4일 12시 21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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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새벽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26일부터 운행한다. A160번으로 운행되며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 영등포역 등에서 정차할 예정이다. 요금은 당분간 무료이며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될 예정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A160번 버스는 평일 새벽 3시 30분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25.7km 구간을 한차례 왕복 운행하게 된다.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A160번 버스의 노선은 160번 노선 일부가 단축된 노선이다. A160번 버스는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 영등포역 등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정차한다. 파크윈타워·LG트윈타워 정류소에선 차로 변경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있어 정차하지 않는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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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0번 버스는 당분간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다만 승객은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예정이다. 요금은 1200원이 될 전망이다.

A160번 버스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주간에 운영되는 160번 버스는 다른 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대에 동시 운행을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많아 증차 또는 첫 차 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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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그간 누구보다 서울의 하루를 먼저 여는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해 약자와 함께 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율주행버스뿐 아니라 앞으로 첨단기술 교통의 수혜가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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