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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대전화 현미경으로 보니 ‘진드기’ 꿈틀꿈틀 충격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24 13:52
2024년 11월 24일 13시 52분
입력
2024-11-24 13:52
2024년 11월 24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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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통화와 인터넷 검색은 물론이고 민원과 금융 업무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에서 다량의 진드기가 서식한다는 증거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레드바이블은 최근 ‘침대 위에 놓은 휴대전화를 당장 치우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을 보고 나면 휴대전화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을지도 모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 영상은 휴대전화를 현미경으로 확대 촬영한 것으로,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스피커 틈새에 쌓인 먼지와 그 주위를 기어다니는 먼지 진드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휴대전화 화면의 지문이 묻은 부분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 라토리아 미국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의대 교수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이 휴대전화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박테리아가 변기보다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의 17%가 분변에 오염됐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휴대전화 액정에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서식하기 때문에 액정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모낭염 등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휴대전화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된 만큼 청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항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매일 여러 번 닦아주며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스피커폰을 통해 통화해 액정이 얼굴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이어폰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편이 좋다. 한국의과학연구원 조사 결과 이어폰 약 90%에서 포도상구균 등의 유해균들이 검출됐다. 이어캡을 분리해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면봉으로 꼼꼼히 닦아내면 된다.
유선 이어폰이라면 소독용 알코올로 이어폰 선까지 닦아야 한다. 또 이어폰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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