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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민들 “불안” 호소…포스코 포항제철소 같은 공장서 잇따라 화재
뉴스1
업데이트
2024-11-25 10:29
2024년 11월 25일 10시 29분
입력
2024-11-25 10:29
2024년 11월 2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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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하는 소리 이어 검은 연기 기둥 치솟아”
경찰 “국과수와 현장 감식 일정 협의”
24일 오후 11시18분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4.11.24. 뉴스1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주일 만에 또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오후 11시1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곳은 2주일 전인 지난 10일 오전 4시20분에도 화재가 발생한 곳이다.
이날 불은 앞서 발생한 화재에 비해 규모가 작았지만, 검은 연기를 목격한 시민들이 잇따라 119에 신고했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사는 70대 주민 A 씨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에 이어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보름 전에 불이 난 장소와 같은 곳으로 보였다”며 “연거푸 불이 나 불안하다”고 했다.
다른 주민도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는 제철소에서 같은 장소에서 두번이나 불이 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안전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앞서 발생한 공장(파이넥스 3공장)과 동일한 장소로 보인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감식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30여대와 인력 60여명 투입,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25일 오전 1시13분쯤 진화를 마쳤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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