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시화호에서 한 남성이 수영하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평택해경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9분경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호에서 “어떤 아저씨가 배영하던 중 시야에서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관계 당국은 보트·드론 등 장비 7대와 인원 18명을 동원해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해당 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해가 떨어지고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안전사고 우려로 해상 수색이 잠시 중단됐다. 육상 수색 작업은 진행 중이다.
신원미상의 남성은 당시 검은색 계열의 외투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 남성이 육지로 나온 흔적은 없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전 날씨 상황 등을 보고 해상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남성의 행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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