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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년 동안 선 밟은 민폐 주차…똑같이 하자 이번엔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26 10:42
2024년 11월 26일 10시 42분
입력
2024-11-26 10:41
2024년 11월 26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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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웃이 1년 동안 “똑바로 주차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며 계속 민폐 주차를 한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빌런 해결법은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가 사는 빌라 주차장은 차 3대가 주차하며 지정 주차 자리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A씨 옆에 주차하는 차가 주차선을 밟거나 넘어와 주차하기 시작했다.
A씨는 그럴 때마다 해당 차주에게 연락해 “주차선을 밟고 주차를 하면 제가 주차하기 너무 힘들다”며 “잘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차주는 A씨의 연락을 받고 “죄송하다”며 “잘 주차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A씨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문자에 죄송하다고 답만 할 뿐 계속해서 선을 밟거나 넘어서 주차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4번 이상 A씨가 주차하기 힘들도록 이른바 ‘민폐 주차’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1년 동안 여러 차례 같은 일이 반복됐다.
오랜 고민 끝에 A씨는 조언을 구해 해당 차주가 하는 것처럼 상대 차량의 주차선을 밟고 주차를 했다.
그러자 해당 차량은 A씨 차량에 차를 바짝 대고 바퀴까지 돌려놨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A씨 차량에 거의 붙은 상태로 주차돼 있고 나가기 어렵게끔 바퀴까지 돌려둔 상태다.
A씨는 “일부러 이렇게 해놓은 거 보니 고의성이 다분해 보여 화가 난다”며 “방법이 없는 거 같아서 조언을 구한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이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벽 옆자리가 주차하고 내리는 게 힘들어서 이해는 되지만, 그건 해당 차량의 사정일 뿐. 큰 차 타는 게 벼슬이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다른 누리꾼은 “해당 차주의 문제가 없진 않지만, 주차 자리가 바뀌면 또 어떻게 주차할지 모른다. 애초에 주차선 간격을 잘못 만든 것이 문제”라고 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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