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더 확산 수두, ‘이 증상’ 위험 신호…“위생수칙 준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26일 11시 42분


시흥시, 수두 예방접종·위생수칙 준수 요청

ⓒ뉴시스
경기 시흥시는 겨울철 수두 환자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실천을 요청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수두는 감염성 높은 질환이다.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호흡기 분비물 외에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진물 등에서 나오는 원인균이 다른 사람 체내로 침투하면 전염된다.

특히 환기 횟수가 줄고 밀폐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위험이 커진다. 성인보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해 초등학교 등 면역이 약한 4~12세 영유아·학령기 사이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감염 증세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일주일 정도 지속한다. 부작용으로는 피부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 발진 등 수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감염 환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는 의사 판단이 있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예방접종은 감염병 발병률을 낮추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가벼워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입소·입학 전 아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빠진 접종이 있으면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효설 보건소장은 “수두 환자가 꾸준히 발생한다. 예방접종과 감염 환자의 격리 조치가 중요하다”며 “아이에서 발생한 수두가 부모 감염으로 이어진 가운데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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