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본관 점거’ 지속에 동덕여대 ‘퇴거 단행’ 가처분 신청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26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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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도 차질 있을 것 같아 가처분 신청 검토”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돼 있다. 2024.11.24.[서울=뉴시스]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돼 있다. 2024.11.24.[서울=뉴시스]
동덕여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본관 점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이 퇴거 단행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

26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서울북부지법에 퇴거 단행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가처분 신청 제기 일자는 이날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동덕여대는 총학생회 측과 3차 면담을 진행했으나 ‘본관 점거 해제’에 대한 이견이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논의를 다시 할 때 학생들과 논의하겠다고 하면 본관을 푼다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학생들은 “처음부터 본관 점거를 풀기 위해서는 전면 철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본관 점거 해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 이유에 대해 “본관 점거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고, 이러다 보면 시위를 반대하는 학생들이나 다른 학생들도 피해를 입고 입시에도 차질이 있을 것 같아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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