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먹는 샘물과 혼합음료 구분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6일 18시 45분


제주삼다수 제공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생수를 구매하기 전 ‘혼합음료’인지 ‘먹는샘물’인지를 꼭 확인해 달라고 소비자들에게 26일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혼합음료는 증류수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생수를 의미한다. 물리적·화학적 정제 과정을 거쳐 자연적인 미네랄 성분이 없는 대신 필요에 따라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의 미네랄을 첨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위생법에 따라 관리하며 산소량, 납, 카드뮴 등 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과하면 시중에서 판매될 수 있다.

공사 측은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자연샘물은 먹는샘물이라고 덧붙였다. 지하수나 용천수에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고 물리적인 처리만을 거친 뒤 용기에 넣어 판매하는 물이다. 먹는샘물의 경우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원지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치며, 환경부에서 먹는물 관리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한다.

공사 관계자는 “청정함을 유지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 축구장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며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검사와 3시간 단위의 무작위 수질분석 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소비자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먹는샘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순수함을 그대로 담아내도록 철저한 수질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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