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금융 전문가 양성의 허브… 해양금융대학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8일 03시 00분


전일제, 겨울 한 달 그리스서 수업
3학기 45학점 이수… 無논문 졸업

해양금융대학원은 국립한국해양대 경제산업학관에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의 해양금융대학원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해양금융 인재양성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비전일제(Part-time)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2018년 전일제(Full-time) 석사과정을 도입하면서 해운과 금융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을 통해 매년 30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해운을 이해하는 금융전문가’와 ‘금융을 이해하는 해운전문가’를 양성하면서 해양과 금융 분야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배출의 요람

해양금융대학원은 대졸자에게 해양금융에 특화된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재직자들에게는 실무와 이론을 융합한 심화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원 졸업생들은 해양금융기관, 대형 해운사, 조선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해양과 금융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일제 과정 1기부터 5기까지 졸업생들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등 해양금융 관련기관과 HMM, 팬오션,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며 대학원의 교육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 특화된 교육과 풍부한 혜택

해양금융대학원은 충분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교수진이 다수 참여해 해양금융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해외 학점 취득 프로그램 등도 있다.

특히 그리스 아테네경영경제대학(AUEB)과의 협력을 통해 전일제 과정 재학생들은 겨울 계절학기 동안 약 한 달간 그리스 현지에서 수업을 듣는다.

또 유수의 해운기업 및 금융기관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은 해운 선진국의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양금융대학원 전일제 과정은 3학기 동안 총 45학점을 이수하고 무논문으로 졸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조기에 산업 현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재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이 과정에 필요한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은 ‘부산해양금융인력양성사업’ 지원을 통해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해양금융대학원은 미래를 바라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대졸자들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재직자들은 전문성을 더 다질 수 있다.

국내외 해운 및 금융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해양금융대학원은 해양금융 전문인력양성을 통해 해양과 금융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해양금융대학원을 거친 전문가들이 세계 해양금융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에듀플러스#해양금융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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