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가 다음달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린다. 올해 13번째인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함께 즐기는 배움의 축제’다. 관람객들이 늘봄학교의 다양한 우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교육기부’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정규수업 외에도 우수한 교육·돌봄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과 함께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다양한 사례도 접할 수 있다.
●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
박람회 기간 중 ‘늘봄학교 체험교실’, ‘부스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 연극, 마술쇼,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행사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늘봄학교 체험교실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늘봄학교 우수 프로그램을 선별해 교실과 유사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지역 대학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호서대의 치어리딩 수업을, 둘째 날에는 이화여대의 음악연주 활동과 나무 만들기 활동을, 셋째 날에는 서울교대의 자율주행 자동차 활동 체험을 할 수 있다.
배움마당(교육), 솜씨마당(예술·제작), 놀이마당(신체·놀이), 새롬마당(과학·디지털) 총 4개 주제로 부스 약 120개가 운영된다. 각 부스에서는 늘봄학교 관련 기관·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각종 재단·협회·기업 등이 그동안 교육 자원을 적극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이번에 박람회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산림청의 ‘야! 숲에서 놀자’, 환경부의 ‘환경놀이교실’, 국립부산과학관의 ‘인조이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충남교육청은 대학·지역과 연계해 치즈 만들기 ‘말랑말랑 쭉쭉’, 코딩 로봇으로 인형뽑기 등을 운영하고, 경북교육청은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친환경 놀이 체험이 가능하도록 ‘K-늘봄랜드’를 운영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해양청소로봇’, ‘오조봇과 함께하는 컬러코딩’을 운영하고, KB금융, 삼성복지재단, 포스코1%나눔재단 등도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대한드론농구협회의 ‘드론농구’도 준비돼 있다.
늘봄테마파크는 농구, 볼링, 티볼, 디지털스포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 내 상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 접수 및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2024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4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프로그램 안내는 홈페이지 참조)
● 강연·공연·정책설명회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 과정에서 겪는 고민이나 궁금증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 독서 프로그램, 자녀 교육 프로그램, 우주·항공 분야 특강이 예정돼 있다.
늘봄학교 등을 통해 실력을 키운 학생들이 치어리딩, 오케스트라, 보컬과 댄스 공연을 통해 그간 배운 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이에 더해, 대학생 치어리딩 팀도 참여하여 멋진 공연으로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아울러 보물찾기, 즉석사진찍기, 경품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미리 알아보는 늘봄학교’ 행사를 연다. 내년에 입학하는 예비 초등학생 및 유치원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 행사다.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늘봄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일단 초등 1학년이 대상이지만 내년에는 2학년, 2026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연중 제공하는 등 정규수업 전후로 우수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전국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80%를 넘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성공 이면에는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교육기부에 관심을 아끼지 않은 사회 전반의 숨은 주역들이 있었다. 단순히 양적인 확대를 넘어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늘봄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 우리 학생들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늘봄학교에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회 전반에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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