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워 배차 간격 2분30초∼4분30초 유지
코레일도 수도권 전동차 총 13회 추가 운행
27일 새벽 사이 내린 폭설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지하철 1~8호선이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 열차 집중 운행 시간을 9시 30분까지 연장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하철 1~8호선의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출근 시간대 러시아워에는 배차 간격이 2분 30초에서 4분 30초로 평시 기준인 5∼9분보다 더 짧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와 열차 내부 혼잡이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출근 시간 혼잡도 완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전동차를 총 13회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동북권과 경기 양평군, 홍천 평지와 평 창평지 등에는 한 단계 높은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에 돌입했다. 시는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