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시내에 나가면 영화 기획사로부터 거리 캐스팅을 곧잘 제안받았어요.” “직장 생활하면서 특진을 자주 했어요. 당연히 상여금도 많이 받았고요.”
돌싱들이 재혼을 위한 교제를 시작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과거의 능력이나 미모를 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상대에게 본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주 언급하는 사항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8.6%가 ‘수상 경험’으로 답했고, 여성은 27.5%가 ‘거리 캐스팅 경험’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구애받은 경험(26.0%)’, ‘상대 유책 이혼(20.1%)’, ‘특기(14.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거리 캐스팅 경험 다음으로 ‘상대 유책 이혼(25.3%)’, ‘구애받은 경험(20.5%)’, ‘전 배우자가 첫 연애 상대(14.1%)’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배우자감으로 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남성들은 주로 학창 시절의 우등상과 직장 생활의 특진 등을 언급하며 은근히 상대로부터 칭찬을 유도한다”며 “외모가 생명인 여성들로서는 영화 기획사 등으로부터 거리 캐스팅을 여러 차례 제안 받았다며 자기 외모가 배우 혹은 탤런트와 견줄 만하다는 점을 부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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