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의심자’ 가방 뒤져보니 ‘2㎝ 필로폰 129개’ 발견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27일 14시 52분


광주 남부경찰서 백운지구대, 던지기 수법 전달책 검거

21일 오후 9시 48분쯤 광주 남부경찰서 백운지구대 경찰관이 절도 의심자를 수색하던 중 ‘먀악’을 발견한 모습.(광주경찰청 제공) 2024.11.27 뉴스1
21일 오후 9시 48분쯤 광주 남부경찰서 백운지구대 경찰관이 절도 의심자를 수색하던 중 ‘먀악’을 발견한 모습.(광주경찰청 제공) 2024.11.27 뉴스1
광주 남부경찰서 백운지구대 경찰관이 절도 의심을 받고 출동했다가 면밀한 수색을 통해 마약을 발견해 ‘던지기 수법’ 전달책을 검거했다.

2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48분쯤 ‘모르는 사람이 원룸 건물에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백운지구대 경찰관들은 “가전을 훔치러 왔다”, “택배를 훔치러 왔다”며 절도 혐의를 인정하는 30대 남성 A 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는 A 씨에게 수상함을 느끼던 중 현장 한쪽 모퉁이에서 검은색 가방을 발견해 수거했다.

출동 경찰관은 형사들과 함께 흉기 소지 여부 등 확인을 위해 수거해 온 가방을 면밀히 수색해 검은색 절연 테이프로 감싼 약 2㎝ 크기의 마약(필로폰, 1g, 129개)을 발견했다.

A 씨는 경찰 추궁 끝에 ‘던지기 수법’ 목적 마약임을 자백했고, 경찰들은 그의 숙소를 수색해 실내에 보관 중이던 마약을 추가 발견해 500g가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A 씨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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