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은 26일부터 과학관 중앙홀에서 매일 세 차례에 걸쳐 로봇댄스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등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음악에 맞춰 생동감 있게 춤을 추는 로봇댄스는 2015년 12월 과학관 개관 때 도입돼 큰 인기를 끌어 왔다.
기술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시즌2에서는 로봇들의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졌다. 기존에는 공연 전 사람이 무대에 로봇을 배치해야 했으나 시즌2에서는 로봇이 무대 뒤에서 스스로 등장한다. ‘자동 위치 제어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로봇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1곡 공연을 끝낸 로봇은 처음 위치로 되돌아가 다음 공연을 준비한다.
특히 로봇 머리 위에 장착된 QR코드 패널의 ‘아루코 마커(Aruco Marker)’를 통해 로봇이 자신이 이동해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케이팝과 동요 등 6곡이 준비됐다. 뉴진스의 ‘하입보이’와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바나나차차’ ‘문어의 꿈’ 등 어린이와 성인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로봇들은 공연당 4곡에 맞춰 20분 동안 춤을 춘다.
과학관은 자막이 포함된 뮤직비디오가 로봇 공연 중 무대 뒤편에서 흘러나오도록 했다. 로봇이 춤을 출 때 관람객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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