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참여형 캠페인인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이 ‘The Red 선수단(이하 레드 선수단)’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24년 레드 선수단 캠페인을 통해 케냐와 방글라데시 산모와 신생아를 지킨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07년 신생아의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생후 4주 이내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신생아와 산모를 구하기 위해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 ‘모자뜨기’로도 유명한 이 캠페인은 지난 15년간 2211일 동안 총 99만92명이 참여했으며 225만1000여 개의 모자를 라오스, 캄보디아, 말리, 에티오피아, 네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우간다 등에 전달했다.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은 신생아 저체온증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의료 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2022년 15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속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을 통해 출산 전 산모에게 출산 과정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병원 및 보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며 산간 지역 이동 진료 및 가정 방문 진료 활동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저개발국가의 보건 의료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 아프리카의 신생아 5명 중 1명은 의료진의 도움 없이 병원 밖에서 출생하고 있다. 케냐의 경우 인구 60%가 나이로비의 임시 정착촌이나 미등록 정착지에 거주하고 있는데 매년 새로 태어나는 이곳의 아기들은 부족한 기반 시설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사망한다. 특히 케냐에서만 매년 8만3000여 명의 아동이 5세 전에 사망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레드 선수단 캠페인을 통해 산모의 임신 기간 10개월 동안 안전하게 뱃속 아이를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적 지원을 하고 의료시설에서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출산 후 2개월 동안 산모의 회복을 돕고 출산 직후 각종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의 생존권을 지킬 계획이다.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레드 선수단은 매월 3만 원의 정기 후원을 통해 신생아를 살리는 의료용품과 의료 인력 등 의료 기반 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 더불어 레드 선수단의 시작을 함께하는 선수단 키트와 해당 사업 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뱃속 아기와 산모의 소식, 태어난 신생아 사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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