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합니다”

[나눔, 다시 희망으로] 삼표그룹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단장,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 남윤식 삼표그룹 봉사동호회 블루허그 회장(왼쪽부터)이 지난 6월 희귀질환 아동 가정을 위한 ‘SPread the Love’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사각지대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완치가 어렵고 투병 기간이 길어 경제적 부담이 큰 희귀질환 아동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희귀질환 아동 가정에 대한 삼표그룹의 남다른 애정은 인간 존중과 기부 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경영 이념에서 시작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인 ‘SPread the Love(사랑을 전파하다)’다. 지난해 시작한 SPread the Love 프로젝트는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유하고 이에 공감한 임직원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뤄진 삼표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6월에는 희귀질환 아동 5가정에 나눔을 실천했다. 임직원의 모금에 삼표그룹의 후원금이 더해졌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접한 임직원이 기부를 통해 1013만 원을 모았고 여기에 그룹의 후원금 500만 원까지 총 1513만 원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희귀질환 아동의 교육비, 진료 및 수술비 등으로 사용됐다.

올해 2월에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 아동을 위한 특수 영양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5가정에 특수 영양식 3개월분을 지원했다. 이들 아동은 일반적인 음식 섭취가 어려워 특수 영양식으로 식사를 대체해야 한다.

삼표그룹은 오는 연말에도 그동안 소중한 인연을 맺었던 아동 10가정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장은 “임직원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후원금이 희귀질환을 이겨내고 있는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희귀질환의 날은 희귀·난치질환 환자에 대한 사회 인식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08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