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스마트 건축 시대 맞아 건축공학부 신설
서울사이버대, ‘에듀테크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혁신 교육
경희사이버대, 학과 개편해 디지털 전환 선도할 인재 양성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원격 수업은 대학 교육의 주요 형태로 자리 잡았다. 2020∼2021년 전국의 모든 대학교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고 이 과정에서 온라인 플랫폼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기존 사이버대학교의 교육 방식이 중요한 모델이 됐다.
100세 시대를 맞아 다양한 지식과 자격증을 취득해 제2의 인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이버대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평생 학습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사람의 동반자로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며 다양한 장학 혜택으로 학생의 부담을 덜어 준다. 12월부터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는 각 사이버대학의 특징을 알아본다.
고려사이버대는 대한민국 대표 명문 사학 고려대와 함께 고려중앙학원에 소속된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2001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다. 2024년 현재 건축공학부, 컴퓨터공학부, AI·데이터과학부, 문화예술경영학부 등 24개 학부와 학과를 운영하며 8개 부속기관, 7개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2024학년도에 건축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를 각각 신설해 고효율 스마트 건축 기술 인재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선도하는 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고려사이버대에 지원하는 산업체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산업체위탁전형’을 통해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5년 연속 최다 신입생이 입학한 사이버대이며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 등급을 획득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다. 서울사이버대는 2024년을 AI 선도 대학의 원년으로 설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가 자체 개발한 AI 챗봇과 AI 학습 튜터는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에듀테크 솔루션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혁신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로부터 박사과정을 승인받아 기존 특수대학원을 통합해 일반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2025학년도부터 박사과정을 운영한다.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대의 외국어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에 집약해 2004년 개교 이래 최고의 교수진과 최첨단 온라인 교육을 통해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로 자리매김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학부 입학정원 150명 증원을 승인받았다. 올해는 사이버대 최초로 AI&English학과와 글로벌한국어학과 두 개 전공의 일반대학원 신규 설치 인가를 받았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이라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세종사이버대는 2021년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해 19개 사이버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세종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AI 교육 패러다임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AI교육센터를 신설해 인공지능 도구 사용 및 활용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실현 중이다. AI 튜터를 통해 AI가 학습자의 질문에 24시간 질의응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또 사이버대 최초로 ‘메타버스 캠퍼스’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대구사이버대는 20년 이상 온라인 교육의 노하우를 쌓아오면서 실감형 교육 콘텐츠와 학생 개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3연속 선정되며 특수교육 분야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가자격증 8종, 국가공인 자격인정 4종, 민간자격증 11종 등 20여 종의 특수교육, 복지, 재활, 치료 관련 전문 자격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최근 ‘세계혁신대학 랭킹 2024’의 문화·가치 영역에서 글로벌 톱 6(국내 대학 중 1위)에 선정됐다. 19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수상,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선정 등으로 교육 서비스의 품질을 다각도로 입증했다. 한양사이버대는 ‘HYCU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25학년도부터 AI 융합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무 중심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런 역량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과 협력해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경희사이버대는 경희학원이 2001년 설립한 최초의 사이버대로 20여 년 동안 5만 명 이상의 학생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경희사이버대는 2025학년도에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전자정보공학과, AI·빅데이터경영전공, 스포츠학부, 글로벌자율학부를 개편·신설한다. 이를 통해 AI, 빅데이터, 스포츠 비즈니스와 첨단 전자 정보 기술, 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자율 학습 등 현대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고 융합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원광디지털대는 2002년 설립돼 7500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하며 평생학습과 제2의 진로를 지원하는 데 특화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생의 74%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으로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로 유명한 원광디지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올해 6월 9개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신설했다. △뷰티 매뉴얼 테크닉(BMT) △웰니스관광기획 △에코투어리즘 △관광로컬크리에이터 △사물놀이 지도자 △다문화복지 △중독재활복지 △부동산 투자·컨설팅 전문가 △부동산 경매 전문가 등이다.
서울디지털대는 2025학년도부터 안전시스템공학부의 건설시스템공학전공을 신설한다. 건축물, 도로, 철도, 수자원, 상하수도, 항만,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을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으로 설계하고 시공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제반 지식을 갖춘 건설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IT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교육과정을 통해 BIM,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스캐너, 자율주행 드론 등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습득해 시공 및 안전 관리에 기여한다.
숭실사이버대는 1997년 최초의 사이버대로 출발해 온라인 교육에 이바지해왔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을 양성하는 다양한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모든 교육과정은 여러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구성돼 있다. 숭실사이버대는 4개 학부 26개 학과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설하는 유통서비스학과는 경영학 이론을 바탕으로 유통 및 서비스, 마케팅 전략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 습득해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숭실사이버대는 2006년부터 ‘무료 수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 중 타 전공의모든 과목을 무료 청강해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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