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이 행복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통합공공임대아동친화 양육허브(HUB) 구축 및 확산 포럼’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희정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김희정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 건축학과 교수와 국토연구원 등 민관산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동 친화 주거환경 조성의 중요성, 실행 방안, 정책적 지원 등을 논의했다.
‘통합공공임대 아동친화 양육HUB’는 아동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축한 단지를 뜻한다. 아동 발달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해 육아·학습·놀이 인프라를 갖추는 게 특징이다.
이혁진 LH 공공주택사업계획 팀장은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사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의 특성을 살려 아동·청소년과 부모를 배려하는 설계 특화, 그리고 지역 주민까지 소통하는 양육친화 커뮤니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병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본부장은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임대주택 단지 계획의 방향과 원칙을 제안하고 아동친화 양육HUB에 적용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실행력있는 아동친화 양육HUB 확산을 위해 단지 계획 단계에서부터 아동과 지자체의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희정 의원은 “통합공공임대아동친화 양육HUB는 주거 부담 없고 안심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저출생 정책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상임이사는 “향후 공급될 100만 호의 공공 주택이 결혼·출산·육아하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의 거점이 되는 공적 역할 강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자문단을 구성해 실제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남양주 3기 신도시 왕숙지구가 ‘통합공공임대 아동친화 양육HUB’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단지로 조성될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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