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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암 투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주문에 울컥…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11-29 09:43
2024년 11월 29일 09시 43분
입력
2024-11-28 15:24
2024년 11월 28일 15시 2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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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암 투병 환자가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서 남긴 메모가 가게 운영자를 울렸다.
2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마지막 배달 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젤라토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조금 일찍 마감하고 있는데 주문이 들어와서 취소할지 고민했다. 근데 요청 사항 보니까 도저히 취소할 수가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주문서에는 “암 진단을 받아서 찾다 보니 (이 가게를) 알게 됐어요. 일주일에 2~3번은 꼭 먹어요. 제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네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면서 젤라토 아이스크림 4가지 맛을 주문했다.
A 씨는 “저희 어머니도 항암 치료할 때 식사하는 것을 엄청 힘들어하셨다“며 처지를 공감했다.
이어 ”제가 만든 아이스크림이 뭐라고…너무 감사한 하루”라며 “쪽지에 응원 글 쓰고 서비스까지 듬뿍 담아서 보내드렸다”고 전했다.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참 잘하셨다” “뭉클해진다”, “너무 따뜻하다“ ”사장님 복받으시고, 손님도 빨리 좋아지기를 빈다“고 응원했다.
#암투병
#젤라또
#아프니까사장이다
#주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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