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 교과서)를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에 활용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12월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AI 교과서의 혜택을 ‘교육 소외계층’, ‘교육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게 이 부총리의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 및 도입 로드맵 조정’ 브리핑에서 AI 교과서의 혜택, 효과를 어떻게 정책으로 풀어나갈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AI 교과서가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금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며 “12월 내로는 저희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책임교육학년제’ 정책을 예로 들며 “이 정책을 추진하는데 AI 교과서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학력진단을 강화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학습을 집중 지원하는데 여기에 AI 교과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에 대한 평가가 과거 9등급제에서 A·B·C·D·E 등의 5등급제로 가고, 또 (학력) 미달 학생이 나올 수가 있다”며 “그 학생들에 대한 추가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때도 AI 교과서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교육 소외계층, 교육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AI 교과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거기에 대한 정책 발표는 12월 내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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