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에 ‘인공지능 특구’… AI 전문인재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일 03시 00분


서초구 양재-우면-염곡동 일대
특허법 등 6개 규제에 대해 특례

서울 서초구 양재·우면·염곡동 일대 약 40만 m² 부지가 인공지능(AI) 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AI 전문 인재를 키우며 글로벌 AI 혁신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 대한 심의가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우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해 주는 제도다.

이 지역은 삼성전자, 현대, LG, 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300여 개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가 집적된 곳으로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지 중 하나로 꼽혀 왔다. 이번에 특구로 지정된 곳은 서초구 양재·우면·염곡동 일대로 규모는 약 40만 m²다.

특구는 앞으로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6개 규제에 대한 특례를 받는다. 특허 출원 우선 심사, 해외 우수 인력 비자 발급 조건 완화 및 체류 기간 연장 등 혜택이 있다. AI 전문 인재 양성,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혁신 지원 등 특구 활성화를 위한 15개 특화사업도 5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및 융자도 지원받는다.

시는 2030년까지 ‘AI 서울 테크시티’를 조성하고, 인근 더K호텔 등 재개발과 관련해 공공기여분 5만 m²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AI 인재를 계속 양성하고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AI 서울 테크시티#인공지능 특구#AI 전문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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