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여의정협의체 중단 안타까워…2025 증원 재검토 어렵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일 11시 06분


대변인 정례브리핑…“2026 정원부터 빠르게 논의를”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4차 전체회의에 이주호(왼쪽 세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진우(왼쪽) 대한의학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KAMC 이사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2024.12.01 서울=뉴시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4차 전체회의에 이주호(왼쪽 세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진우(왼쪽) 대한의학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KAMC 이사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2024.12.01 서울=뉴시스
교육부는 여의정 협의체에서 의사단체가 이탈한 것과 관련, “협의체가 중단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2일 밝혔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검토에 대해서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부는 열려 있는 자세로 논의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검토 주장에 대해 “누차 말씀드렸지만 지금처럼 입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구조적으로 논의 어려운 상황이고 2026학년도 정원부터 더 빠르게 논의가 시작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생들과의 논의는 여러가지 만남을 주선하고 있지만 원활하지 않다”며 “만나서 논의를 지속하고 싶다. 학생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 같이 들어보고 정부 입장도 논의를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 대변인은 2026학년도 증원은 하지 않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총량제를 도입해 늘려 나가자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소관 부서에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의대 정원은) 교육부가 단독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여러 부처가 논의해 결정되는 사항”이라고 했다.

의대국 신설 등에 대해서는 “12월 중하순까지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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