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설피해지역 특별재난구역 선포 요청할 것”

2일 오전 평택·안성 찾아 “할 수 있는 방법 강구해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대설로 피해를 입은 평택과 안성지역을 긴급히 찾아 ‘특별재난구역 선포 요청’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대설로 피해를 본 평택과 안성지역을 긴급히 찾아 ‘특별재난구역 선포 요청’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비닐하우스를 찾아 “특별재난구역 선포가 되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도와 시가 가장 이른 시일 안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바로 강구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위면 하북리는 폭설로 인해 113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면적은 비닐하우스와 농업용 창고 등 22만 6000㎡에 이른다.

김 지사는 폭설로 전파된 방울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를 살펴보며 “비닐하우스 농가 피해가 커서 아침에 다른 일정 취소하고 바로 왔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도 크고 또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도에서 우선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볼 것”을 약속했다.

이어 “재난구호기금은 물론 예비비 쓰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검토해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와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 중앙정부에도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시와 함께 요청하겠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이른 시일 안에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평택에 이어 안성시 보개면의 공장 붕괴 현장과 인근 축사시설 전파현장도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11월 28일 밤 집중된 눈으로 공장동 6153㎡가 붕괴하고 축사시설 15동 7110㎡가 전파되는 피해를 보았다.

김 지사의 이번 대설 관련 현장방문은 지난 11월 28일 의왕시 도깨비시장과 29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세 번째다.

도는 11월 29일 제설작업과 응급복구 및 피해를 본 이재민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301억5000만 원의 재정지원을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