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부탄가스 터뜨리려”…포항 아파트 화재 1명 사망·19명 부상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2일 14시 04분


2일 오전 11시33분쯤 불이 난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아파트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2024.12.2
2일 오전 11시33분쯤 불이 난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아파트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2024.12.2
2일 오전 11시33분쯤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13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사고로 불이 난 세대에서 60대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17명은 연기 등을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세대는 전소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이 소방차 28대와 소방대원 67명을 투입해 17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1시간4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목격자들은 “펑하는 소리가 들린 후 검은 연기가 났다”고 했다.

불이 나자 보건소 등이 현장에 응급의료지휘센터를 설치해 경상자들을 치료하고 병원 이송을 지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부탄가스를 터뜨리려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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