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수가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대 피의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검거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수는 총 57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대는 463명으로 전체 80.8%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도 94명(16.4%)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20대 87명(15.2%), 30대 17명(3.0%), 40대 3명(0.5%), 50대 이상 3명(0.5%) 등이다.
같은 기간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1094건이다. 경찰이 딥페이크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 8월 28일 전까지는 445건, 단속 시작 후에는 649건이다.
일평균 신고 건수는 단속 이전 1.85건에서 집중단속 이후 9월 25일 기준 12.66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10월 14일 기준 9.92건, 10월 25일 기준 8.80건, 11월 30일 기준 6.98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찰은 내년 3월 31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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