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침 -6도 한파 계속…제트기류 틈 타고 찬 공기 남하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3일 18시 07분


낮 기온도 한자릿수로…4일 아침 -6~3도·낮 2~11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2.3 뉴스1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2.3 뉴스1
수요일인 4일 최저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며 쌀쌀하겠다. 지난 달까지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를 보이다 이 달 들어 기습 한파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중기예보 상 이달 13일까지 최저기온은 -7도까지 내려가고, 최고기온은 내륙 전역에서 10도를 밑돌겠다. 서울 낮 기온은 5도 아래겠다.

중순까지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가는 곳은 제주·서귀포가 유일하다.

이같은 기습 한파는 ‘제트기류’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고위도의 ‘한파 방파제’ 역할을 하는 기류 틈이 느슨해졌고, 북극의 찬 공기가 자주 빠져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6도 △대구 8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한기가 남하해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을 밑돌겠다. 특히 강원 산지엔 시속 55㎞, 산지에선 시속 70㎞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인천 등에 발효 중인 한파 특보가 내륙 곳곳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여태 쌓인 눈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만들 수 있다. 차량 운행 간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밀물(만조) 때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다.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에서 비나 눈이 4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강수량으론 5㎜ 내외, 눈으로 내릴 경우 1㎝ 내외가 예보됐다.

서울에선 이날(3일) 밤까지 적은 양의 눈이나 비가 내리다 차차 그치겠다.

눈이나 비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 목요일인 5일에 다시 내리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전라권, 제주에서는 금요일인 6일 다시 시작해 일요일인 8일까지 차차 그치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보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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