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4일 03시 00분


경남도, 내년 4월까지 연구용역
“공항개발 계획에 포함되게 노력”

경남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 재편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사천공항 이용 실태 △공항 접근성 △향후 국제선 수요 등에 대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4%가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공항 승격이 경남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응답도 79.2%로 나타났다.

사천공항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절반(53.5%)을 넘어섰다. 1969년 개항한 사천공항은 현재 김포, 제주 2개 노선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하루 1, 2회에 그친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이 올해 사천에 개청한 것을 계기로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 부지를 현재 4만5299m²에서 12만1299m²로 확장하고, 활주로를 2.7km에서 3.5km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연구용역을 내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필요 사항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민#사천공항#국제공항#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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