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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름 전 화재 건물에 또다시 불…경찰관들이 초기진압 ‘활약’
뉴스1
업데이트
2024-12-03 20:02
2024년 12월 3일 20시 02분
입력
2024-12-03 20:01
2024년 12월 3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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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署 소속 김선우 경사·김중일 순경…인명피해 없어
소화기를 소지한 채 화재발생 건물에 진입하는 김선우(빨간원)경사.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역순찰 도중 화재출동 지령을 받아 직접 소화기로 초기진압 하고 시민들을 무사히 밖으로 대피시킨 경찰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들 경찰관들은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고잔파출소 소속 김선우 경사와 김중일 순경 등 2명이다.
김 경사와 김 순경은 고잔동 일대 순찰활동을 벌이던 전날 오후 7시께 화재출동 지령을 받고 한 상가건물 앞에 도착했다. 6층 규모의 해당 상가건물은 지난 11월17일 대형화재가 났던 똑같은 장소다.
김 경사는 주민이 건넨 소화기를 소지한 채 맨몸으로 상가를 진입,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 마침 보름 전, 한차례 발생한 화재로 창문이 깨져있어 열기와 연기가 빠져나간 상황이어서 발화지점에 소화기를 분사할 수 있었다.
초기진압 이후에도 김 경사는 순찰차로 돌아와 다시 2차 진화작업도 벌였다.
김 순경은 그사이, 순찰차 방송 장비를 활용해 “모두 대피해 주십시오. 화재 상황입니다”라며 시민들의 대피를 유도했다. 또 소방차의 진입이 원활할 수 있도록 차량도 정리했다.
두 경찰관의 활약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 경사는 “지난달 화재 발생건을 계기로 소내 자체적인 화재현장 대비 교육을 받아오던 중에 적절한 조치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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