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4일 정상 등교 여부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 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비상계엄 선포 외에 세부적인 조치사항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등교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세부적인 사항들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전혀 (내려온 게)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초·중·고 휴교 결정은 계엄사가 하도록 돼 있다. 계엄사가 교육부에 통보하면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알리고 이후 각급 학교에 통보하는 구조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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