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제2노조 파업 안 한다…조합원 48%만 ‘찬성’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4일 14시 38분


당초 집계 기준 착각해 가결로 밝혔다 결과 번복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인력 감축 철회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024.11.20/뉴스1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인력 감축 철회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024.11.20/뉴스1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소속 제2노조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찬성 인원이 50%를 넘지 않아 파업돌입이 부결됐다.

당초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제2노조는 집계 기준을 착각해 이번 투표 결과가 가결이라고 밝혔으나 즉각 결과를 번복했다.

4일 제2노조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2615명 중 1965명이 참여해 이 중 1258명이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 중 찬성한 비율은 48%였다. 규정에 따르면 조합원 중 찬성한 비율이 50%를 넘어야 가결이다.

앞서 제2노조는 전체 투표 인원 중 찬성 인원이 64%인 점에서 이번 투표가 가결이라고 발표했다 입장을 바꿨다.

제2노조 측은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노동조합의 쟁의 행위는 전체 투표인원이 아니라 전체 조합원 중에서 찬성한 인원이 과반이어야 가결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