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12월 화재 가장 많아…40%가 아파트·주택 화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5일 11시 20분


최근 3년간 통계 분석…12월 화재 1513건·사망자 14명
아파트·주택 등 주거시설 총 6313건…전체 대비 39.4%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1. 뉴시스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1. 뉴시스
추운 날씨로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12월에 최근 3년간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1~2023년 발생한 화재 통계 분석을 통해 12월 중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1513건으로 전체 화재 1만6018건의 9.4%를 차지했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12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총 126명으로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아파트·주택 등 주거시설의 화재가 총 6313건으로 전체 1만6018건의 화재 중 39.4% 차지했다. 12월 발생한 주거시설 화재도 총 591건으로 전체 화재의 39.1%를 차지했다. 주거시설 화재가 가장 많았던 7월(61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전체 화재의 절반 가량인 54.8%는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날씨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외출 시 가스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개인 난방기구, 전기용품 안전사용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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