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세계적인 옥외광고명소가 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가 모인 협의회가 출범한다.
서울 종로구는 6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화문 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출범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법률, 회계, 옥외광고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민관협력을 다지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취지다.
출범식은 종로구와 행정안전부, 서울시, 동아일보, KT, 교보생명, 코리아나호텔, 동화투자개발, 세광빌딩, 국호빌딩, 제일기획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협의회는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당연직, 위촉직 위원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구역 내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광화문광장을 하나의 미디어 캔버스로 만드는 데 함께한다. 아울러 기본계획의 운영 주체로서 옥외광고에 최첨단 기술이 담긴 예술성 높은 콘텐츠를 내보내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광화문 스퀘어 내 옥외광고물 구축은 올 1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내년 3월 코리아나 호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동아일보, 국호빌딩, 세광빌딩, KT, 동화면세점에 차례로 전광판이 설치된다. 종로구는 젊은 예술인들의 미디어 작품 송출이나 협의회 협업 이벤트, 관련 축제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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