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대란 피했다… 서울교통공사, 1노조와 임단협 타결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6일 02시 07분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 5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노사 대표단이 교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5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 5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노사 대표단이 교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5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교통공사 노조 중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1노조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합의하면서 6일 출근길 교통대란은 한 고비를 넘겼다.

서울교통공사는 6일 오전 2시 경 1노조와 임단협 본교섭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1노조는 민주노총 산하로 조합원 수가 9463명(전체의 60%)에 이르는 최대 노조다.

사측과 1노조는 5일 오후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5차 본교섭을 개시했다.

교섭은 네 차례 정회하는 등 타결이 쉽지 않아 보였다.

결국 자정을 넘기며 파업이 현실화되는 듯했으나 파업 개시 당일 새벽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조합원 16.7%(2615명)가 속해 있는 2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 파업 찬성이 전체 조합원수 과반을 넘기지 못해 부결되면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아직 파업을 선언한 3노조와 공사 간의 임단협은 진행 중이다.

3노조는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 노조이며 2035명(전체 조합원의 12.9%)이 가입해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될 수 있지만 최다노조와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큰 차질을 빚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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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24-12-06 03:12:29

    저것들은 국민을 볼모로 지들 배만 불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집단이지... 매번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자기들 배만 불리는 인간집단들... 허울 좋은 소리그만하고... 다니기 싫으면 사직서 내고 다른곳 알아봐라... 그리고 사측도 더이상 끌려다니지마라... 내년에 또 파업한다고 할거아니야? 솔직이 물가는 노조들... 특히 민노총에서 전부 올려놓은 거잖아

  • 2024-12-06 06:03:20

    노조가 사라져야할 이유가 산처럼 쌓인다

  • 2024-12-06 04:30:03

    대기업도 지금 하나 둘 무너지고 있는데, 세금을 더 걷을데도 없어요. 어제 코레일의 무리한 파업 강행으로, 기절하고 난리였다. 나라 시국이 어수선할때일수록 파업을 자제해 준것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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