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고 지원율, 5년 만에 최고…외국어고 비슷·자사고 하락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6일 18시 04분


서울국제고, 일반전형 2.6대 1
2016년 이후 최대 경쟁률 보여

2025학년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로 일괄 전환될 예정이었던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의 존치가 확정됐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은 신입생 20% 이상을 해당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해야 한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동구 한영외국어고등학교 모습. 2024.01.17. 서울=뉴시스
2025학년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로 일괄 전환될 예정이었던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의 존치가 확정됐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은 신입생 20% 이상을 해당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해야 한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동구 한영외국어고등학교 모습. 2024.01.17. 서울=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6일 2025학년도 국제고·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국제고 지원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고, 외국어고는 전년과 지원율이 유사하며, 자사고 지원율은 하락했다.

올해부터 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는 ‘사회통합전형’ 모집 정원에 미달하는 학교의 경우 미달 인원의 최대 50%를 ‘일반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국제고의 입학 최종경쟁률은 일반전형 2.60대 1, 사회통합전형은 1.48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국제고 경쟁률이 2대1을 넘어선 것은 2016학년 이후 5년만이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 6개교의 2025학년도 입학전형 지원율은 일반전형 1.61대 1로 지난해와 유사하다. 1120명 모집 정원 중 1852명이 지원했다. 다만 사회통합전형은 0.80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자사고 15개교의 지원율은 일반전형 1.24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총 4624명을 모집하는데 6077명이 지원을 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43대 1로 지난해와 유사하다.

하나고는 일반전형 2.79대 1, 사회통합전형 1.43대 1로 지난해보다 일반전형(3.03대 1)과 사회통합전형(2.05대 1) 모두 하락했다.

서울지역 자사고는 지원율에 따라 선발 방식이 달라진다.

완전추첨교인 대광고·신일고·한대부고와 지원율 120% 이하인 학교는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지원율이 120~150%인 학교는 추첨 없이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지원율이 150%를 넘은 학교는 모집 정원의 1.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추첨해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교육청에서 위촉한 면접전형위원을 파견하고, 면접전형일에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감독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입시 과정에서의 부정 청탁, 특혜 제공, 절차 위반 등의 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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