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위한 AI 수어 플랫폼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9일 03시 00분


부산과학관, 내년부터 장비 배치
해설-문의 등 대화형 서비스 제공

7일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 방문객이 인공지능(AI) 수어 안내 해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7일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 방문객이 인공지능(AI) 수어 안내 해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전시 사각지대에 있는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것으로 대화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과학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각종 과학 원리와 용어의 해설뿐만 아니라 화장실 위치 등 일반적인 문의에도 답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산농아인협회 등 수요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했으며 비장애인도 활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수어를 배울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부산대 시각지능·인지연구실, 네오펙트, 에스큐브디자인랩이 함께 개발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내년 1월부터 상설전시관에 해당 키오스크를 배치하고 관람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한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청각장애는 국내 약 42만 명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장애 유형 중 하나인데, 이들은 음성 기반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 참여가 어렵다”며 “앞으로도 모든 관람객이 평등하고 풍부한 과학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각장애인#AI 수어 플랫폼#구축#부산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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