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보라매역과 마포구 공덕역 역세권 일대에 각각 775채 규모 공공주택 단지와 최고 24층 높이 업무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1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신림선 보라매역 역세권인 신대방동 364-190번지 일대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최대 29층 규모의 총 775채(장기전세주택 171채)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인근 마포구 염리동 168-9번지에 대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같은 날 수정 가결됐다. 일대는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 대기업 본사가 입주할 수 있는 대형 업무 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의선숲길과 연계한 공개공지·공공보행통로·보행자전용도로 등도 새로 생긴다.
송파구 잠실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잠실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건폐율과 용적률 등 규제 완화로 잠실 일대 노후 아파트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지구 주택 용지에는 주택만 건립할 수 있다 보니 정비계획에 제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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