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밝힌 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온라인에서 화제됐다.
지난 11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는 여성 A 씨가 단상에 올랐다. A 씨는 “저는 온천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너같이 무식한 게 나대서 뭐 하냐?’,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 같으냐’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저를 경멸하거나 손가락질하실 걸 알고 있지만 오늘 저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그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이 자리에 용기 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늘 이곳에 선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 한 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어서”라며 “그건 우리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정치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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