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못 갚아 갈등’ 지인 살해 뒤 유기 50대 긴급체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13일 10시 20분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채무를 갚지 못해 갈등을 빚던 지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5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고흥군 모처에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53·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에는 고흥군 한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숨진 B씨를 차량에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갈등이 깊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직장 동료가 휴대전화가 꺼진 채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

차량이 발견된 교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께 보성군 벌교읍 한 호텔로 들어서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쓴 흉기도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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