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 줄씩 받아가세요”…이번엔 ‘김밥 200만원’ 선결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13일 10시 36분


ⓒ뉴시스
여의도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선결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밥 500줄을 선결제한 시민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의도 김밥 500줄 선결제 의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사진을 보면 김밥집 주인은 큰 글씨로 매장의 한 고객이 14일 여의도 집회 참여자들을 위한 김밥 200만원어치를 선결제해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나눌 예정이라며 꼭 들려 달라는 글을 써 붙여뒀다.

집회가 시작된 후 시민들이 많이 모이면서 여의도 인근 상권에서의 선결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커피, 핫팩, 김밥, 국밥 등 수십 개에서 수백 개 수량을 미리 주문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세상 참 따뜻한 분들이 이리도 많다” “나도 몸이 못 가면 저런 도움이라도 줘야겠다”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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