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 확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13일 15시 17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창원=뉴시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창원=뉴시스]
‘정치 브로커’ 명태균(54·구속기소)씨가 그동안 폐기했다고 주장해 오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를 창원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제출된 휴대전화 3대 중 1대가 지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당선된 보궐선거가 치러진 시기 사용된 것으로 보고 결정적인 증거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찰은 명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해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제공했는지,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줬는지, 그 외 유력 정치인들의 공천에도 개입을 했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3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명씨와 김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으며,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김모(60)씨, 제8회 지방선거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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