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잇따라 “탄핵 가결 환영… 의사탄압 중지하라” 성명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4일 17시 44분


사직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한 ‘대전협 의료지원단’에서 윤석열 대통령 탁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응급처치와 상비약 지급 등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1
사직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한 ‘대전협 의료지원단’에서 윤석열 대통령 탁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응급처치와 상비약 지급 등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각급 의사단체들이 잇따라 탄핵안 가결을 지지-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협)는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윤석열 정권에 의해 12월 3일 자행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유린과 폭거가 종말을 맞았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입장문을 냈다.

전의협은 “과학적 근거도 없이 주술적 신념에 의해 자행된 반민주적 정책은 이제 국민의 명령으로 되돌려져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이 근거 없이 강행됐음을 비꼬아 비판했다.

전의협은 또 “직역과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반민주 세력에 저항한 국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윤석열은 전문가들을 카르텔이라는 미명 하에 탄압하고 불법 비상계엄으로 국회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독재자”라며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전의비는 “의대 교수들은 앞으로 의료정상화,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탄압, 의대 탄압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읍소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킨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 입장문에서 정부를 향해 “더 이상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잘못된 의료개혁 정책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윤석열#尹정부#비상계엄#내란#탄핵소추안#탄핵안#의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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