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파주쉼터)는 14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교하도서관 소극장에서 ‘위기극복, 희망의 북콘서트’를 열었다. 위기청소년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극복한 사례를 통해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아동보호 치료시설에 있는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직접 노래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콘서트에는 호통 판사로 잘 알려진 천종호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참석했다. 소프라노 정희경 ‘흔들리며 피는 꽃’, 뮤지션 조이팩트 ‘르망’ 등이 출연했다.
사단법인 세진회가 운영하는 파주쉼터는 위기청소년이 돌봄을 위해 올해 9월 문을 열었다. 세진회는 1968년부터 교정 복지 분야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3곳과 청소년 자립지원관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용자 및 보호소년과 함께하는 ‘하모니,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제41회 세진음악회를 열었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복지시설의 한 유형으로 가정이 해체되었거나 가정에서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의식주를 포함해 학업, 심리 정서, 문화 여가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 가능 나이는 청소년기본법 제3조에 따라 만 9~24세이다. 이용 가능 기간에 따라 일시·단기·중장기로 구분된다. 파주쉼터는 여자 청소년이 이용하는 단기(9개월 이내) 시설이다. 입소는 쉼터의 입소 판정에 따라 결정된다.
댓글 0